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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까고보자] 네이트 모바일앱

하구루 2017. 2. 25. 16:42

평소 뉴스 기사를 볼때 네이트 앱을 많이 사용한다. 시사, 스포츠, 연예 세개의 카테고리로 각각의 뉴스에 순위를 매겨서 보여준다. 일단 이슈가 되는 뉴스를 쉽게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베스트 리플이 잘 정리 되있어서 재치있는 리플을 쉽게 불 수 있다. 가끔 기사내용은 읽지 않고 베플만 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영향으로 가끔 톡이라는 것을 심심할때 보게 되는데 이것을 볼 때도 사용하게 된다. 출 퇴근 시간에 항상 보는 사용 빈도가 높은 앱 중의 하나이다.

 로딩도 길지 않고 사용성도 좋아서 앱 기능 자체를 깔 생각은 크게 없다. 너무 웹 뷰에 의존적이긴 하지만 사용하는데는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
 
 문제는 이들의 광고 행태이다. 다른 포털 사이트 앱과 달리 광고가 있는것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요즘 네이트(sk컴즈)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해줄 수 있다. 본인도 개발자로써, 뭐 돈은 벌어야 할테니. 하지만 광고를 올리는 방법이 너무 양아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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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캡쳐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메뉴 버튼을 가리도록 광고가 나온다. 앱을 구동했을때, 광고가 잠시 올로왔다가 사라지는 방식이다. 광고가 가리고 있는 시간이 꽤 될 뿐더러, 앱을 구동하고 바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다 나온 뒤 잠시 후에 올라 온다. 사용자는 앱을 구통하고, 무심결에 다른 버튼을 누르려고 하다보면, 광고가 올라와서 의도치 않게 광고를 누르는 경우가 많다. 광고주, 사용자는 원치 않는 광고 관리자만 배부른 전형적인 무효 클릭이다. 게다가 이들이 올리는 광고는 sk에서 운영하는 T-ad라는 광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결국 지내들 배불리기 위해서, 광고 주와 사용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더 웃긴건 T-ad가 이를 올린 다른 클라이언트 들에게 하는 처사이다.
 T-ad가 갓 서비스를 시작한 베타 시절 회자의 앱을 만드는데 적용을 해본 적이 있다. 우리는 광고를 앱 가장 상당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가끔 버튼이 광고 바로 밑에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광고 클릭이 좀 늘어나자, T-ad측에서 클릭을 유도하는 UI이므로 UI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이 왔다. 버튼이 광고 주변에 있다는 이유였다. 광고가 버튼을 가렸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광고 밑에 버튼이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렇게 다른 클라이언트 들에게는 까탈스럽게 굴더니, 자기네 앱에는 유도가 아니라 거의 낚시질을 하도록 광고를 올려 놓았다.

 현재 국내 포털은 네이버가 잠식하다 싶이하고, 다음이 그 다음으로 어느정도 포지션을 잡고있다. 네이트는 사활의 기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최근 paran과 야후 코리아가 운영에 한계를 느끼고 웹 포털 서비스를 모두 접어 버렸다. 네이트도 이를 남일 같이 않게 지켜 봤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렇게 광고 수익 좀 벌자고 사용자와 광고주를 기만하는 기획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일까?

포털은 사용자의 이용도에 따라서 가치가 평가 된다. 이런식으로 사용자를 기만 한다면, 이러한 포털에 이용도가 높아질 수 있을까?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고쳐 나가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끄적여 보았다.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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